[날씨] 중부에 야행성 게릴라 호우...200mm 더 온다 / YTN

2019-07-26 4

중부지방에 야행성 게릴라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는데, 최고 200mm가 더 내린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와 함께 이번 비 특성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기상팀 정혜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

이번 비가 올여름 마지막 장맛비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늦게 시작된 지각 장마가 마지막에 심술을 부리고 있는 겁니다.

중부지방에 장마 기간에 비다운 비는 거의 내리지 않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막바지에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자리 잡으면서 어제부터 많은 비가 중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일요일까지 이어진 뒤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가 그치면 올여름 장마는 끝이 납니다.


마지막 장맛비가 중부 곳곳에 게릴라 호우를 쏟아붓고 있는데, 지금까지 비가 얼마나 왔나요?

[기자]
서울은 어제부터 오늘까지 기상청 공식 기록으로 69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도봉구에는 104mm의 비가 왔습니다.

경기 지역도 인천 강화 불은면 지역이 무려 152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충남 예산에 172mm, 홍성에도 171.6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에는 출근길 시간당 3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올여름 첫 호우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6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의 비라고 볼 수 있나요?

[기자]
시간당 50mm 이상의 비라고 하면 실감이 나지 않으실 텐데요.

오늘 오후, 전북 군산에는 시간당 67mm의 물 폭탄이 쏟아졌고, 충남 보령에도 시간당 40mm의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이 정도의 비는 하늘에서 양동이로 물을 들이붓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차를 타고 가신다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고요.

계곡 물이나 하천의 경우 순식간에 불어나거나 범람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번 장맛비는 밤이 되면 더 강해지는 야행성 장마의 성격을 띠고 있어요,

왜 그런 건가요?

[기자]
우선 장마전선 자체가 비구름의 통로가 되는 점에서 시작됩니다.

현재 장마전선에는 뜨겁고 차가운 공기가 맞부딪히고 있습니다.

남쪽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북쪽에는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인데요.

밤이 되면 뜨거운 공기는 서서히 식는 데 비해 찬 공기는 더 힘을...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19072616380334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